소프트스킬: 대인관계 2

나는 정면승부를 피하고있다.

지금까지 근 1년이상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재미있는 스터디에도 많이 참여했다. 노마드코더의 스터디원으로 시작해서, 노마드 코더의 TA역할도 수행했고,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팀을 이뤄서 외주프로젝트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대로 완성해낸 내 개인 프로젝트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이력서도 작성하지않았다. 대학입시와 유학 실패 때문일까, 거절당하는게 무서워서일까. 일주일동안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딱히 그렇지 않다. 이제 정면 승부를 할 시간인 것 같다.

타인을 위로할때, 다른사람을 낮출 필요는 없다.

최근에 만난 보석 같은 사람덕에 안 좋은 습관을 발견하고 버리게 되었다. 잊어먹지 않기 위해 여기에 기록을 작성한다. 나는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은 별로고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A와 B가 있으면 A에게는 B가 별로라고 말하고, 당신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B에게도 마찬가지로 A를 디스하고 B를 치켜세워준다. 나는 왜 이런 식으로 말을 할까? 내가 내린 가설은 두 가지이다. 1. 청자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2. 나만 그룹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다행히도 정답은 1번인 것 같다. 내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데에도 관심이 없다. 나는 타인의 단점을 앞에서 지적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가끔은 스스로를 비난하여 남들이 놀라는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