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위해 쓰였다. 컴퓨터는 코드를 실행하고, 사람은 코드를 읽는다.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유명한 말이 있다. 프로그램은 읽을 수 있게 작성되어야 한다. 실행은 부차적인 일이다. 뭣도 모르고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했을 땐, 구현이 전부라고 생각했었지만 개인프로젝트를 하면서 이제 정말 저 말이 깊게 와닿는 거 같다. 기나긴 로직을 구현한다면 오류하나 없는 복잡한 코드보다 오류가 있는 읽기 쉬운 코드가 좋다. 코드가 읽기 쉽다면 버그가 발생해도 금방 찾을 수 있다. 유지보수가 쉬운 스타일과 (객체지향 SOLID라던가), 읽기 쉬운 스타일은 같은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읽기 쉽다면 유지보수 역시 쉽다. 다음 코드는 내가 처음 짠 코드이다. # 이름의 길이를 계산해주는 프..